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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뭔가 기존 싱어게인 보는 맛이 사라진 듯? 싱어게인 처음 나왔을때 뭐가 좋았냐면, 이건 누가 심사하는것도 아니고 경연이긴 하지만 관중석에 앉아 있는 전문가인 사람들이 더 듣고싶고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어게인을 눌러주면서 그 사람들이 노래를 더 많이하게 해서 좋은 감상을 많이 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싱어게인 시즌2도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싱어게인3도 기대하면서 봤다. 근데 뭔가 느낌이 다르다. 갑자기 심사위원들이 심사위원짓을 하기 시작하는 이상한 위화감같은게 느껴졌다. 감상평을 들려주길 바랬는데 왜 저사람의 실력과 색깔을 심사하지? 이건 내가 아는 싱어게인이 아닌것 같았다. (제작자의 의도가 그렇다면 나의 오해겠지) 그래서 생각하게 되었다. 어디에서 이질감이 느껴지는거지? 도대체 뭘까? 뭐가 바뀌었나? 출연자는 당연히 .. 2023. 12. 14.
opt cmd H 효과. 집중. 혼란한 시간들이 2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오늘 저녁 잠시 쉬면서 문득 opt cmd H를 눌렀다. 갑자기 모든것이 사라지고 쉬면서 감상하려던 음악 앱만이 3개의 모니터중 한곳에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끝나지 않는다고 느꼈던건 다 내가 자초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띄워놨던 모든 창들이 닫혔을 때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피어났다. 내가 끝나지 않는다고 힘들어했던 것들이 결국 내가 끝내면 끝낼 수 있었다는 것을. 내가 끝내지 않고 그냥 두었다는 것을. 맺고 끊어짐또한 내 의지라는 것을. 단지 내가 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이런 간단한것을 왜 몰랐을까? 사실 알면서도 몰랐던 것들이 아닐까? 발현되면 알지만 그렇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세상에는 참 많다. 어떤 상황이나 이벤트가 트리거가 되어 발현될지는 알 .. 2023. 12. 6.
교보도서관 앱의 아쉬운 점 ebook 리더 앱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내 생각을 쉽게 작성할 수 있느냐이다. 독서관련된 자기계발서와 유튜브들의 핵심은 책에 내 생각을 남기면서 읽으라는것이다. 결국 내 기존 지식과 책에서 얻은 지식이 융합되어 새로운 내 지식이 되는 것이고 그게 곧 책을 읽는 본질적인 의미이다. 교보도서관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지역별 수많은 도서관들을 한곳에 모아주고 책을 대여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좋은 앱이다. 하지만 정작 내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 자체가 없다. 딱 하나 뭔가 흔적을 남길 수 있는건 책갈피 기능인데 이것만으로는 너무 부족하다. 2023. 12. 4.
무언가를 개선하려면 무언가를 개선한다는것은 결과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과정의 비효율이나 비용이나 어떤 오류등을 개선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리팩토링과 비슷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결과에 영향을 주는 바로 이전의 원인을 나열하고 그 원인 또한 결과이기에 그 결과의 원인을 찾아 계속 나열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가장 근원이 되는 원인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근본적인 원인과 궁극적 결과까지의 흐름도를 손에 쥐게 된다. 이걸 얻게 되면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 과정 중간의 결과의 원인을 수정하거나 아예 과정을 지우거나 새로운 과정을 만들거나 아예 처음부터 다시 과정을 만들거나 상황에 따라 선택지는 다양하다. 2023. 11. 26.
보름살기때 사용할 것들을 정리하다 떠오른 것 가끔 가족들과 타 지역에서 보름에서 한 달 정도를 살다오는 계획을 한다. 이번에도 그럴 예정이고 난 그 타지에서 업무를 봐야 하기 때문에 가져갈 장비들을 정리한다. 이번에 어떤 장비들을 가져갈지 정리하다가 이런 생각이 났다. 이 장비들이 내가 최소한으로 정말 필요한 것들이 아닐까? 이걸로 보름에서 한 달동안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은 더이상의 장비는 필요없고 이걸로 충분한거 아닐까? 이전에도 이런 생각을 잠깐 한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꽤 진지하게 이 점을 생각해보면서 지내고 와봐야겠다. 2023. 11. 21.
애증의 뉴맥북 12인치 한동안 또 구석에 박아두었다가 다시 꺼내 소노마로 업데이트했다. 기존 벤츄라보다 조금 덜 버벅이는듯 하다. 당분간 생명이 연장되었다. 2017년 태생인 이녀석을 아직 버리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아이패드에 생산성 운운하면서 키보드 달고 애플 실리콘을 달고 광고를 하고 있는데 개발자의 입장에서 아직 전혀 생산성이 보이지 않다. 내가 vim을 이용해서 최대한 개발머신으로 써보려고 수년간 노력했지만 효율이 너무 나빴다. 이녀석은 야심차게 나왔었지만 타이밍이 안좋았다. 만약 지금 나왔다면 어땠을까? 만약 인텔의 그지같은 M CPU가 아니라 실리콘 칩셋이었다면.. 비싸고 디자인만 예쁜 쓰레기라는 조롱은 받지 않았을 것이다. 난 여전히 두가지를 기다린다. 티코에 고성능 엔진 달아놓고 엔진 성능을 제대로 내.. 2023. 11. 13.
스스로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재앙같은 인간관계를 궂이 꾸역꾸역 버텨내는 이유가 뭘까? (부제: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스스로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재앙같은 인간관계를 궂이 꾸역꾸역 버텨내는 이유가 뭘까? 내 이전 경험으로 추측하자면, 그게 내 세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였다. 이걸 버텨내어 지키지 않으면 내 세상이 잘못될것 같은 그런 느낌? 하지만 여기서 탈출해도 내 세상은 아무런 타격이 없다. 마치 지금 지구 환경이 파괴되어도 ㅈ된건 인간이지 지구가 아닌것처럼 말이다. 내 인간관계 부분만 파괴되었다. 그리고 자정작용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로 다시 복구되었다. 어차피 인간관계는 계속 물갈이된다. 다시 생각해보면 결국 우물안 개구리였다. 사람은 봤거나 경험해 본적 없는건 생각할 수 조차 없기 때문일까? 이래서 다양한 세상 경험이 필요한 것이겠지 2023. 11. 8.
말 안하면 잘 모른다. 얼마나 고생해서 뭘 했는지 말해주지 않으면 다른사람들은 잘 모른다. 고맙다는 말을 듣고싶은건 아니지만 누군가 알아주면 그 알아줌에 고맙다. 하지만 고맙다는 말은 커녕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터진 주둥이라고 자꾸 뭐라 나불대는것들도 있다. 알아주거나 아예 모르면 가만히 있거나 해주는게 고마워지는 상황이다. 이런사람들은 대게 말해주면 생색이냐 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런 경우 이 상황이 끝나고 다른 상황일때도 예외는 없더라. 두번 정도 반복되면 좀 심각하다. 만약 회피할 수 있는 인간관계라면 이때는 회피해도 정당방위겠지. 2023. 11. 7.
넷플릭스와 사용자들중 누가 더 나쁜가? 4K를 인질로 필요도 없는 다중사용자 넣어서 돈빨아먹는 넷플릭스 vs 파티원 구해서 저렴하게 이용하던 사용자들 OTT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국내기준으로 보자면 지상파는 다 죽어가고 유튜브와 OTT가 이 시장을 먹은지 이미 오래되었다. 그러다 보니 힘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 돈을 내는 소비자보다 돈을 받는 기업이 힘이 강해졌다. 이거 뭐 배민때랑 비슷하지 않나? 제발 여럿이서 우리 서비스좀 봐주세요 라고 외치던 넷플릭스는 이제는 여럿이서 볼라면 돈을 내란다. 이전에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기를 썼지만 방법이 없었나보다. 넷플릭스, 디즈니가 이렇게 나오면 이제 모두 이렇게 하는건 분명하다.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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