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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정보

Nuphy Air 60 V2 기계식 키보드 3달 사용기, 그리고 Air 75, F1 이야기 잠깐

by Kstyle83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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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phy 제품들과의 첫 만남은 F1이 나왔을 때였다.

 

맥북에 터치바가 생기면서 ESC가 없어진 아주 암흑같은 시절에 맥북 위에 올려서 쓴다는 개념의 신박한 키보드가 나왔었고 그것이 F1이다.

이 제품은 요즘처럼 VIA같은것도 안되서 카라비너로 키매핑을 해서 어느정도 사용했었다.

그러다 맥북에 ESC가 돌아오고 키보드 방식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장농으로 직행했었다.

 

이후에 Nuphy Air 75가 나왔을때 기대감을 안고 사서 사용했다.

생각보다 꽤 이쁜 디자인과 색 조합이었지만 이미 여러가지 기계식키보드를 가지고 있었기에 휴대용으로 사용하다가 점점 장농으로 직행했다.

 

그리고 작년 하반기 Air 60 v2 가 pre-order 이길래 주문해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 키보드의 장점은

- 작다

- 그래서 F1처럼 맥북에 올려서 사용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 애초에 이렇게 쓰도록 하판 고무가 설계되어 있다.

- 로우프로파일 핫스왑 스위치 방식이다.

- 작은 크기임에도 방향키가 온전하게 있다.

- 그럼에도 방향키와 스페이스 사이에 키가 두개나 있다. (이 부분이 나에게는 중요한 부분)

 

단점은

- 오타가 많이 난다. (이건 더 자세히 다룰 예정)

- 오른쪽 쉬프트가 너무 작다. (방향키를 살리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

- ` 키는 FN키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정도이다.

 

원래 구매 당시 cowberry 축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느낌이 들고 조금 흘려치기 시작하면 아예 타이핑이 안되는 상황이 온다. 그래서 이것보다 더 가벼운 Aloe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고 내가 딱 원하던 느낌으로 동작하고 있다. 

 

VIA/QMK를 지원하기 때문에 카라비너 없이도 키매핑을 쭉 할 수 있는것도 마음에 들었다. F1도 VIA 키매핑이 가능하다면 다시 장농에서 꺼내 사용할텐데.. 가볍고 작고 키감 쫀득하고 다 맘에드는데 키배열을 많이 만져야 하는지라 손이 잘 안간다.

 

그리고 이 키보드를 쓰면서 느끼는 제일큰 단점은 오타인데..

만약 이 키보드만 주력으로 사용한다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도 생각한다. 이전에 Air 75도 똑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키보드가 낮으면서 묘하게 구분감이 없는 느낌이라 정상적으로 타이핑하다가 오타가 한번 나면 계속 나는 경험을 자꾸 하게 된다.

이게 키캡 문제라는걸 확인하기 위해서 로우프로파일용 키캡이 아닌 일반 키캡으로 전체적으로 교체하고 며칠간 써봤었는데 진짜 거짓말처럼 오타가 1도 안났었다.

그럼 일반 키캡으로 쭉 쓰면 되지 않나 싶은데 일반 키캡은 키캡 플라스틱 자체가 키보드 판을 때리는 느낌이 심하고 조금 신경이 예민한 날은 이게 스트레스를 줄 때도 있었다. 

그리고 이건 이동시 들고다니는 맥북과 함께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방에 저 플라스틱 덮개까지 같이 넣고 다닌다. 플라스틱 덮개의 핏은 딱 순청 키캡의 사이즈까지만 딱 맞고 일반 키캡을 씌운 채 저 커버를 씌우면 가방 안에서 키가 눌린채로 있을때가 많아서 순정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미관상으로 봤을때도 순정키캡이 더 어울리고 이쁘기도 했다.)

 

휴대를 생각했을때 사이즈,무게,키감,연결방식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었고 그것들에 그나마 부합할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한다.

이것보다 더 좋은 제품이 나오면 바로 갈아타긴 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쭈욱 사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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